다음 달 18일까지 접수…내년 2월 3일 최종 선정 발표
총 2100만원 지원금·카카오 서비스 협업 기회 제공
창의성·편의성·기술적 안정성 기준 심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개발자들과 함께 에이전틱(Agentic)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산에 나서기 위해 MCP(Model Context Protocol) 개발 공모전 'MCP Player 10'을 개최한다.
19일 카카오는 개방형 플랫폼 'PlayMCP'를 기반으로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MCP 서버 개발을 장려하기 위한 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7월 MCP 기반의 개방형 플랫폼 PlayMCP를 베타 서비스로 공개했다. MCP는 AI 모델이 외부 데이터나 도구와 소통하는 방식을 표준화한 통신 규약으로, 이용자는 여러 서비스를 오가지 않고 하나의 서비스 안에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용자가 플랫폼에 등록된 도구를 직접 선택해 관리할 수 있는 '도구함' 기능도 추가했다.

이번 공모전은 개발자들이 MCP 서버 개발에 직접 참여해 에이전틱 AI 생태계를 함께 확장하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카카오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실질적인 개발 경험과 협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개발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는 내년 1월 18일까지 PlayMCP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된다. 참가자는 자신이 개발한 MCP 서버를 전체 공개로 전환한 뒤 공모전에 응모하면 된다.
카카오는 MCP 서버의 창의성, 편의성, 기술적 안정성 등을 기준으로 내부 심사를 거쳐 내년 2월 3일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10명에게는 총 2100만원 규모의 개발 지원금이 지급된다. 1등 1명에게 1000만원, 2등 1명에게 300만원, 3등 8명에게는 각각 100만원이 카카오페이 포인트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카카오 서비스와의 협업 기회와 마케팅 지원 등 후속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에이전틱 AI로 빠른 기술적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시점인 만큼, 카카오의 PlayMCP를 기반으로 개발 실력을 뽐낼 수 있는 플레이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우수한 AI 개발 능력을 보유한 개발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