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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외환] 美 고용 지표 혼조에 국채 금리 하락… 달러도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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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고용은 예상 웃돌았지만 신뢰도 논란
달러 약세… "고용은 양호, 실업률은 부담"
글로벌 중앙은행 주간… ECB·BoE·BoJ 주목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금리가 지난달 실업률이 예상과 달리 상승했다는 고용 지표 발표 이후 하락했다. 다만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통계 왜곡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장은 고용 수치를 경기 전환의 명확한 신호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신중하게 해석하는 분위기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2.7bp(1bp=0.01%포인트) 떨어진 4.155%로 내려왔으며, 연준의 통화정책 기대를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2.3bp 하락한 3.485%를 기록했다.

2년물과 10년물 간 금리차는 67bp로, 전일 대비 큰 변화는 없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5.21 mj72284@newspim.com

◆ 11월 고용은 예상 웃돌았지만 신뢰도 논란

이번 금리 하락은 미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11월 고용 보고서의 영향을 받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지난달 6만4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해, 로이터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5만 명)를 웃돌았다. 그러나 실업률은 4.6%로 상승해, 전달과 같은 4.4%를 유지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과 달리 악화됐다.

FHN 파이낸셜의 매크로 전략가 윌 컴퍼놀리는 "오늘 나온 데이터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신호는 많지 않다"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실업률이 4.6%로 상승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BLS 보고서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11월 수치의 오차 범위가 평소보다 크다는 기술적 주석이 달려 있다"며 해석에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고용 보고서는 43일간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발표가 지연됐으며, 이로 인해 10월 실업률과 일부 핵심 지표는 집계되지 않았다. BLS는 가계 조사 데이터 수집이 제한되면서 11월 수치의 신뢰도가 평소보다 낮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컴퍼놀리는 "노동시장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기보다는 점진적으로 냉각되고 있는 흐름"이라며 "이번 지표가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나 연준의 정책 경로에 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주 내부 의견이 엇갈린 가운데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노동시장이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들어 추가 인하에는 신중한 입장을 시사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내년 1월 27~28일 연준 회의에서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24%로 반영하고 있으며, 다음 인하는 4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같은 날 발표된 10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생활비 상승으로 일부 가계가 지출을 줄이고 있지만, 소비는 4분기 초반까지 전반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의 다음 관심은 18일 발표 예정인 11월 소비자물가(CPI)로 옮겨가고 있다.

달러 약세… "고용은 양호, 실업률은 부담"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고용 증가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며, 연준이 단기적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이어가는 데 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일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11% 내린 98.15로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BNY의 미주 외환·거시 전략가 존 벨리스는 "고용에서 일부 긍정적인 신호가 있었지만, 그 폭이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실업률이 4.4%에서 4.6%로 오른 점은 1월 연준 회의에서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에 늘어난 일자리 대부분이 헬스케어 등 비경기순환 부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은 경기 순환적 회복이 강하지 않다는 신호"라고 덧붙였다.

TS롬바드의 다리오 퍼킨스 애널리스트도 "이번 보고서는 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며 "BLS가 데이터 신뢰도에 대해 경고한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고 평가했다. 그는 "연준은 여전히 통화정책이 약간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으며, 향후 몇 달 내 추가 인하 여지는 남아 있지만 시급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 글로벌 중앙은행 주간… ECB·BoE·BoJ 주목

이번 주에는 주요 중앙은행들의 정책 결정이 잇따를 예정이다. 유럽중앙은행(ECB)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독일의 12월 투자자 신뢰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개선되는 등 일부 지표가 유로화 강세를 지지하면서, 유로/달러 환율은 이날 1.1788달러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국 중앙은행(BoE)은 기준금리를 놓고 박빙의 표결이 예상된다. 파운드/달러는 이날 0.39% 오른 1.34305달러로, 두 달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은행(BoJ)은 19일 정책 결정을 앞두고 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은 상당 부분 시장에 반영돼 있지만, 추가 긴축 신호 여부가 관건이다. 달러는 엔화 대비 0.36% 하락한 154.65엔에 거래됐다.

스웨덴과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각각 이번 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1.62% 상승한 8만7629.19달러를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 흐름을 끊을 가능성을 보였고, 이더리움은 2947.45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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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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