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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광역철도 '대장홍대선' 첫 삽…"부천~홍대 27분 주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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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서 착공식…2031년 개통 목표
총연장 20.1km·정거장 12개소
국내 최초 BTO·BTL 혼합…임대 기간 40년
총 사업비 2조1287억…현대건설 42%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현대건설이 수도권 서부 지역의 숙원 사업인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이하 대장홍대선)'의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오는 2031년 노선이 개통되면 현재 1시간가량 소요되는 부천 대장신도시에서 서울 홍대입구역까지의 이동 시간이 27분으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16일 현대건설은 지난 15일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용석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를 비롯한 시공사 대표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장홍대선 착공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15일 열린 대장홍대선 착공 기념식에서 이한우 현대건설 사장(가운데)이 현대건설 임직원들과 함께 안전 시공 결의를 다지며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대장홍대선은 경기도 부천시 대장신도시와 서울시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잇는 총연장 20.1km의 광역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정거장 12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하며, 총사업비는 2조1287억원 규모다.

이번 사업은 현대건설이 주관하는 컨소시엄(서부광역메트로)이 2020년 최초 제안한 것으로, 국내 최초로 BTO와 BTL을 혼합한 사업 방식을 채택했다.

​BTO(수익형 민자사업)는 민간 사업자가 시설을 건설해 소유권을 정부에 넘긴 뒤, 직접 시설을 운영하며 이용료로 수익을 내는 방식이다. 반면 BTL(임대형 민자사업)은 시설 소유권을 넘긴 뒤 정부에 시설을 임대해주고 임대 수익을 받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구조다. BTO 방식만으로는 이용객 수에 따라 수익 변동성이 커 사업 리스크가 높을 수 있다. 띠라서 정부로부터 안정적인 수익을 받는 BTL 방식을 혼합해 사업자의 수익성을 보장하면서도, 이용자의 요금 부담을 낮추는 구조를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사업시행자인 서부광역메트로는 준공 후 40년 동안 시설을 운영 및 관리하게 된다. 이를 통해 민간은 안정적인 운영 기간을 확보하고, 정부는 재정 부담을 줄이는 민관 파트너십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을 수행하는 컨소시엄에는 현대건설이 가장 많은 4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 대우건설, 동부건설, 대보건설, 효성중공업, 한림건설 등이 컨소시엄사로 참여해 사업을 함께 이끈다.

​공사 구간은 총 5개 공구로 나뉜다. 주관사인 현대건설은 철도의 시작점인 대장신도시 1공구와, 가양역부터 한강 하저를 지나 상암으로 이어지는 4공구 시공을 담당한다. 대장홍대선이 개통되면 수도권 서부 교통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57분이 걸리는 부천 대장지구에서 서울 홍대까지의 거리가 27분으로 절반가량 단축된다. 노선은 화곡과 가양을 거쳐 상암, 홍대입구로 이어지기 때문에 부천은 물론 서울 강서구, 고양 덕은지구 주민들의 서울 도심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서부권 신흥 주거지와 서울 도심을 연결함에 따라 인근 정비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철도망과의 연계성도 강점이다. 신설되는 12개 역 중 ▲원종역(서해선) ▲화곡역(5호선) ▲가양역(9호선) ▲홍대입구역(2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등 4곳이 환승역으로 조성돼, 이용객들은 서울 전역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한강과 도심지를 관통하는 까다로운 공사인 만큼 현대건설이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를 총동원해 안전한 시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수도권 서부 지역 시민들의 출퇴근 부담 해소는 물론 지역 균등 발전에 보탬이 되기 위해 철도를 적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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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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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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