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되는 석탄발전시설 SMR과 연계 활용
양 기관 협업 통해 상호 시너지 창출 기대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나병주 인턴기자 = 한국남동발전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폐지 예정인 석탄발전 유휴 인프라를 활용한 소형모듈원전(SMR) 전환 기술개발 협력에 나선다.
남동발전은 원자력연구원과 석탄발전 유휴 인프라에 SMR을 접목시켜 발전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원자력연구원에서 진행된 이날 체결식에는 이영기 남동발전 부사장, 주한규 원자력연구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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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기 한국남동발전 부사장(왼쪽)과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9일 '석탄발전 유휴 인프라에 SMR을 접목시켜 발전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남동발전] 2025.12.09 lahbj11@newspim.com |
이번 협약은 정부의 무탄소 전원정책에 의거해 단계적으로 폐지가 예정된 화력발전의 석탄보일러 유휴 시설을 SMR과 연계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시행했다.
특히 원자력연구원은 SMR 분야에 풍부한 연구역량을 기반으로 한국형 SMR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여러 연구기관 및 기업 등과 협력하고 있어 양 기관의 협업은 상호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양 기관은 석탄발전설비와 연계한 SMR 상용기술의 성공적 구현을 위해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각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정성 확보 ▲운영 최적화 ▲경제성 분석 ▲정책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머지않은 미래에 다가올 SMR 기술 경쟁 시장에서 주도적 입지를 다질 뿐만 아니라,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첫걸음이 되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주 원장은 "화력발전의 유휴 시설 및 부지를 활용한 SMR 기술은 탄소중립 시대를 앞당기는 열쇠가 될 것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협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lahbj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