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배구단·FC서울·천안시티FC 단장 역임한 스포츠 행정 전문가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울산 HD가 행정가 중심의 쇄신 카드를 뽑아들었다. 3년 연속 정상에서 강등을 걱정해야 했던 울산은 풍부한 운영 경험을 갖춘 강명원 전 FC서울 단장을 새 대표이사(단장 겸임)로 영입해 전면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울산은 3일 "2026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리더십 아래 변화의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며 강명원 대표 선임을 발표했다. 최근 성적 부진과 조직 불안, 감독 교체 파동까지 겹치며 내부 동력이 크게 약화된 상황에서 구단은 "침체된 분위기 반전과 왕좌 탈환 기반 마련"을 이번 인사의 핵심 목표로 명확히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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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HD 강명원 신임 대표이사 겸 단장. [사진=울산] |
울산은 2022~2024년 정규리그 3연패를 달성했지만, 올 들어 처참하게 무너졌다. 김판곤 감독과 결별 후 신태용 감독을 영입했지만 반등은 없었고, 결국 10월에는 노상래 감독 대행 체제로 시즌을 간신히 마쳤다.
지도부 혼란은 프런트로도 번졌다. 신태용 감독 경질 파동 당시 김광국 대표까지 사의를 밝혀 울산은 단장 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쳤다. 결과는 K리그1 9위. 울산이라는 이름값을 고려하면 사실상 최악의 성적표였다.
강명원 대표는 행정·마케팅·선수단 운영을 모두 경험한 프로구단형 전문가다. 1995년 LG스포츠(현 GS스포츠)에 입사해 축구·배구 양쪽에서 운영·홍보팀장과 사무국장을 거쳤다. 2012년 GS칼텍스 배구단 단장, 2018년 FC서울 단장을 맡았다. 2024년에는 K리그2 천안시티FC 단장으로 현장을 다시 밟았고, 이번에 울산 대표이사와 단장을 동시에 맡게 됐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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