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고객 개인정보 약 3300만건 유출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인해 법률사무소 등을 중심으로 집단 소송이 확대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뿐만 아니라 쿠팡 본사가 위치한 송파구 관할의 서울동부지법에도 소송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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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국내 최대 이커머스 업체 쿠팡에서 3370만건에 달하는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해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이번 유출에는 이름·전화번호·배송지 주소 등 신상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 사이에서 2차 피해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2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의 모습. 2025.12.02 yooksa@newspim.com |
2일 법률사무소 번화는 3일 오전 서울동부지법에 쿠팡을 상대로 1인당 위자료 3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까지 약 7000명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쿠팡 사태 관련 "사고 원인을 조속하게 규명하고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되겠다"며 "유출 정보를 악용한 2차 피해를 막는 데도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번화 외에도 각종 법무법인과 법률사무소가 집단소송 참여자 모집을 진행중이다. 법무법인 대륜은 이날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를 모아 집단소송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법무법인 청이 피해자 14명을 모아 서울중앙지법에 소장을 제출했다.
김경호 법률사무소 호인 변호사 역시 오는 24일 쿠팡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중앙지법에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송 참여자를 모집한 지 하루 만에 약 1650명이 모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쿠팡 측은 "약 3370만 개의 고객 계정에서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 전화번호 등이 무단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말부터 최근까지 해외 서버에서 쿠팡의 고객 정보에 대한 비정상적인 접근이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gdy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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