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지난 10월 한 차례 보석 기각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으로, 형량 감면 등을 명목으로 약 8000만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법원에 보석을 재청구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 전 대표는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오세용)에 보석을 재청구했다. 보석 심문 기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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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법원에 보석을 재청구했다. 사진은 이 전 대표가 지난 8월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
보석은 구속된 피고인에게 보증금을 받거나 보증인을 세워 거주지와 사건 관련인 접촉 제한 등 일정한 조건을 걸고 풀어주는 제도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10월 20일 '방어권 청구가 필요하다'라며 같은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전 대표는 1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주포'로 알려진 이정필 씨에게 '내가 VIP에게 말해 집행유예가 나오도록 해 주겠다'라며 총 23차례에 걸쳐 7590만원을 받아 변호사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후에도 이 전 대표는 이 씨에게 형량 감면을 해 주겠다며 수백만원에 달하는 돈을 받은 걸로 알려졌다.
100win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