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클라우드가 협업 플랫폼 '네이버웍스'에 전문가 없이도 네이버웍스 내 사내 자료를 기반으로 맞춤형 업무 AI를 구축할 수 있는 AI 개발 도구 'AI 스튜디오'를 새롭게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AI 스튜디오는 메시지, 게시판 등 사내 데이터를 활용해 업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AI 어시스턴트를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범용 AI 챗봇과 달리 기업 내부의 실제 데이터로 모델을 구성할 수 있는 점이 차별점이다. 예를 들어 메시지 대화 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아주는 '메시지 검색 전문가', 자동 요약 기반 보고서 작성을 돕는 '주간보고 마스터' 등 실무 중심의 어시스턴트는 물론, 점심 메뉴 추천 등 조직 내 소통을 돕는 창의적 도구도 제작할 수 있다.

네이버웍스 전반의 AI 기능도 강화됐다. 메일에서는 초안 생성과 문체 변환에서 나아가 문장 개선, 일정·할 일 추천, 답장 제안 기능이 추가됐고, 드라이브에서는 업로드한 파일을 즉시 요약하거나 영어·일본어·중국어로 번역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AI 스튜디오는 드라이브·클로바노트처럼 단독 상품으로도, 네이버웍스 내 다른 상품과 결합한 형태로도 사용할 수 있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

한편 네이버웍스는 '범정부 AI 공통 기반'을 활용한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시범 서비스의 협업도구로 선정돼, 지난달 말부터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행정망 환경에서도 최신 AI 기술 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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