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의 추경호 기소, 내란몰이 부응한 야당 탄압"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민의힘을 내란 세력으로 몰아 야당을 탄압하려는 민주당의 시도야말로 진짜 헌정 파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28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내란 몰이' 야당 탄압을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민주당은 의회민주주의를 짓밟고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폭주의 끝이 국민의 준엄한 심판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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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5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에서 축사를 하고있다. 올해 자선냄비 캠페인 주제는 'Light of Hope-희망의 빛'으로,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희망의 메신저'로 참여해 우리 사회의 어두움을 함께 밝히자는 메시지를 전한다는 의미다. 자선냄비에는 NFC 기반 기부 시스템이 처음 도입돼 현금이 없어도 스마트폰을 모금판에 한 번 태그하는 것만으로 앱 설치 없이 누구나 기부할 수 있다. 2025.11.28gdlee@newspim.com |
그는 "계엄은 분명히 잘못된 결정이었고, 국민의힘은 비상계엄 사태로 이 무도한 세력에 정권을 내준 책임이 있다"며 "하지만 분명한 것은 국민의힘이 계엄을 공모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우리는 역사를 통해 이런 시도를 똑똑히 기억한다. '반역자', '내란 세력'으로 몰아 숙청하는 것은 독재 정권이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쓰는 전형적인 방식"이라며 "민주당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바로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청래 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내란 공범' 운운하며, 정당 해산 청구 협박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소유물이 아니다. 우리 국민은 거대 권력에 대한 견제와 힘의 균형을 잘 알고 계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경호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에 대한 특검의 기소는 민주당의 내란몰이에 부응하는 '정치 기소', '야당 탄압 기소'"라며 "사법부는 헌법 기관인 국회의원이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권을 보장받으며 재판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kh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