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무상 보급 사업 병행도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경찰청은 최근 전국적으로 고령운전자 차량 돌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을 위한 방안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대전 지역 내 65세 이상 인구는 25만 9245명이며 그 중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는 14만 2901명으로 약 55%를 차지한다. 또 70세 이상 인구는 14만 6828명이며 70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는 6만 8218명, 46%로 고령 운전자 차량 운행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대전경찰청 전경 [사진=뉴스핌DB] |
올해 교통사망사고도 고령운전자로 인해 발생한 사망사고는 전년 대비 약 44% 증가했으며 고령 보행자 사망자는 55%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경찰은 고령운전자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지원 사업과 '고령자 면허 자진반납' 및 시설개선을 집중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지역 내 면허 반납은 2.8%로 지속적으로 경찰은 시와 협의를 통해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 반납율을 높이고 노인안전을 위한 교통시설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
특히 다음달 1일부터 경찰·한국교통안전공단·손해보험협회가 함께 업무협약을 통해 고령운전자 안전운전을 위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2차 무상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는 최고속도를 제한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정차 또는 조속 주행 중 급가속 조작이 발생했을 때 제어해 주는 첨단 안전장치다. 장치 보급 사업 2차 모집은 대전을 포함한 총 7개 광역시권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원대상은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운전자로 지원자는 신청서와 운전면허증, 차량등록증 등 구비서류를 다음달 1일부터 19일까지 거주지 인근의 TS 지역본부로 우편 또는 방문접수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통시설 개선 등 고령 운전자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며 "고령자 면허증 반납,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확대 보급으로 고령자의 교통안전이 확보되고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교통환경이 조성되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