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아프가니스탄 종군 기자, 한국 최초의 인터넷 영화 감독, 밀항선 다큐 감독을 거쳐 명문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드라마 작가로 글을 쓰고 있는 이학준의 에세이 '조연으로 살아가는 용기'(사유와공감)가 출간됐다. 다양한 인생을 살아온 그가 조명 뒤에 서서 일해 온 자신의 삶을 한 권의 에세이로 써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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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2025.11.24 oks34@newspim.com |
이 책은 다양한 직업을 가지며 살아온 작가만의 노하우와 인생의 의미를, 내가 아닌 공동체에 두고 등대처럼 지내는 방법을 담은 에세이다. 청년 세대와 중년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함께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권하고 있다. 현재 옥스퍼드 대학교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 작가는 신문사 기자와 다큐 감독으로 일하면서 한국기자상, 한국신문상, 통일언론상, 삼성언론상, 문화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에세이 '조연으로 살아가는 용기'는 비록 세상의 기준에서 주연이 아닐지라도 꿈꾸기를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믿으며 묵묵히 도전해 나가는 삶을 보여주는 기록이다. 저자의 언뜻 화려해 보이는 이력의 이면에는 수많은 실패와 방황, 좌절과 불안이 겹겹이 쌓여 있다. 그러나 저자는 이렇게 반문한다. "주연이 아니면 어떤가? 조연의 미덕을 깨달았으니 행복한 일 아닌가?"
현재 이학준 작가는 영화 '친구'의 곽경택 감독이 연출하는 드라마 '구원자'의 시나리오 작가로 글을 쓰고 있다. 또한 옥스퍼드 대학교의 한류 프로그램 신설과 현대한국학센터 건립을 돕는 중이다. oks3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