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야당 탄압의 도구로 전락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이재명 정부의 인사와 국정운영을 두고 "공직기강이 무너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 인사는 공정·중립과 거리가 멀고 '보은 인사'를 넘어 '변호사비 대납용 인사'라는 조롱까지 나온다"며 "일선 공무원들은 휴대전화 검열 대상이 돼 위축되고 있지만, 정권 충성 공직자들은 능력·도덕성과 무관하게 승승장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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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21 pangbin@newspim.com |
또 "부정부패를 단죄해야 할 검찰은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부동산 개발비리 세력의 범죄 수익을 사실상 보호하며 그 대가로 자리를 챙기고 있고, 특검은 이미 오래전부터 정권의 충견이 돼 야당 탄압의 도구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최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논란이 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의 태도도 문제삼았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을 대신해 질의하는 국회의원을 향해 삿대질하고 고함친 것은 단순한 감정의 표출이 아니라 국민 대표기관을 모독한 중대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미 관세협상 과정에서의 잦은 말바꾸기와 불투명한 설명은 국가 경제의 신뢰를 크게 훼손했고 위법 논란까지 일으킨 10·15 부동산 대책은 국민의 삶을 정면으로 짓밟았다"며 "이런 사람이 정책실장을 맡고 있는 한 어떤 정책도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 김용범 실장은 즉각 사과하고 책임있는 거취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