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신청서·6월 프레젠테이션·7월 최종 발표 예정
권오을 장관 "인빅터스 정신, 한국이 가장 잘 구현할 수 있어"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영국 인빅터스(INVICTUS) 게임 재단 실사단이 23일부터 27일까지 방한해 2029 인빅터스 게임 개최 후보지 대전을 대상으로 한 현장 실사에 들어간다. 국가보훈부는 22일 "이번 방문은 대전시를 포함한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유관 기관의 준비 상황과 협력 체계를 직접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상이군인의 재활과 도전을 상징하는 국제 스포츠 대회'로 평가받는 인빅터스 게임은 2014년 영국 해리 왕자가 창설했다. 지금까지 영국 런던(2014), 미국 올랜도(2016), 캐나다 토론토(2017), 호주 시드니(2018), 네덜란드 헤이그(2022), 독일 뒤셀도르프(2023) 등 여섯 나라에서 열렸다. 차기 대회는 2027년 영국 버밍엄에서 진행된다.

재단은 지난해 12월 2029년 대회 유치 최종 후보지로 한국 대전, 미국 샌디에이고, 덴마크 올보르를 발표했다. 지금까지 아시아 개최 사례가 없어 한국이 유치할 경우 '아시아 최초'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향후 일정은 △5월 유치신청서 제출 △6월 영국 현지 경쟁 프레젠테이션 △7월 최종 개최지 발표 순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실사에는 롭 오언 재단 대표를 비롯해 리처드 스미스 부대표, 캐롤라인 데이비스 운영 책임자, 샘 뉴웰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등 4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23일 인천국제공항 입국 절차와 선수단 이동 동선, 공항 협조 체계를 점검하고, 24일에는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 후 대전시청과 면담을 진행한다.
이어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가보훈부 등으로부터 대회 운영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25일까지 9개 경기장·숙소·선수 라운지·인빅터스 빌리지 예정지를 차례로 둘러본다. 26일에는 권오을 보훈부 장관이 주관하는 공식 만찬 일정이 예정돼 있다.
권 장관은 "대한민국은 전쟁의 상처를 발전의 동력으로 전환한 경험이 있는 국가로, 부상 군인의 회복과 재활을 강조하는 인빅터스 정신을 가장 설득력 있게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