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청와대·감사원

속보

더보기

감사원 "코로나19 대응 기관간 역할 혼선·백신 관리 사각 확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질병청, 백신 이물 1285건 미통보…위해 우려 127건 접종
승무원 접촉자 '0명'…보건소 공문 의존에 조사 누락 속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감사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과정의 전반적인 부실을 무더기로 확인했다. 지방 공공기관의 백신 이물 신고 은폐와 유효기간 만료 백신 오접종, 기관 간 역할 혼선을 지적했다. 

감사원은 23일 코로나19 대응실태 진단과 분석 감사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감사는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방역체계를 전반적으로 진단하고 향후 감염병 재난 발생에 대비한 제도 개선 사항 발굴에 중점을 뒀다.

감사원이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실태 진단과 분석 감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자료=감사원]

◆질병청, 백신 이물 1285건 식약처에 통보하지 않아  

감사원은 질병관리청이 2021년 3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의료기관으로부터 접수한 코로나19 백신 이물 신고 1285건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통보하지 않고 제조사에만 알려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 중 곰팡이와 머리카락 위해 우려가 있는 이물 신고 127건에 대해서도 접종 보류 조치를 취하지 않아 해당 제조번호 백신 약 1420만 회분이 계속 접종됐다.

또 전체 신고 1285건 중 431건(33.5%)은 제조사가 제품을 수거하지 않고 사진·기록으로만 조사했다. 제조사 회신 일자를 특정할 수 있는 1231건의 신고 중 854건(69.4%)은 해당 제조번호의 접종이 끝나고 재고가 소진된 후에야 제조사가 조사 결과를 회신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유효기간이 만료된 백신을 접종한 피접종자 2703명에게 오접종 사실을 알리지 않아 1504명(55.6%)이 재접종을 받지 않은 사실도 확인했다.

오접종 내역이 포함된 채 질병청장 명의 예방접종 증명서 515건도 발급됐다. 긴급 사용 승인으로 도입된 코로나19 백신 1971만 회분이 국가 출하 승인을 거치지 않고 접종된 것으로 드러났다.

◆복지부·질병청, 마스크·예방접종 메시지 수차례 엇박자

감사원은 보건복지부와 질병청이 대국민 위기소통을 명확한 역할 분담 없이 각각 수행하면서 주요 방역 분야에서 엇갈린 메시지를 수차례 내놓은 사실도 확인했다.

선거 유세의 5인 모임 금지 적용 여부를 두고 복지부는 '모임으로 간주하기 어렵다'고 한 반면 질병청은 '당연히 적용'이라고 밝혔다. 예방접종 인센티브에 대해서도 복지부는 '검토 중'이라고 했지만 질병청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감사원은 해외 백신 도입 과정에서도 옛 질병관리본부가 질병청으로 승격된 이후 복지부와 질병청 간 업무 소관이 불분명해지면서 제약사와의 협상·계약이 1개월 이상 지연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주요국이 2020년 7월부터 선구매 계약을 체결한 반면 한국은 같은 해 11월 말에야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감사원이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실태 진단과 분석 감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자료=감사원]

◆항공기 내 확진 때 담당 승무원 접촉자 분류 '0명'

방역 인프라 측면에서도 허점이 드러났다. 인천공항검역소 확진자 1만822명 중 1082명의 접촉자 명단을 점검한 결과, 항공기 내 확진자 발생 때 담당구역 승무원이 접촉자 명단에서 단 1명도 분류되지 않아 최소 658명에서 최대 9514명이 누락된 것으로 추정됐다.

검역소와 보건소, 보건소와 보건소 간 역학조사 협조가 정보시스템이 아닌 공문·전자우편에 의존하면서 조사 누락도 상당수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0~2021년 서울·경기 관내 보건소(69개)의 조사협조 요청 공문 17만6182건 중 회신받은 건수는 9만8885건(56.1%)에 그쳤다. 세부 점검 결과 일부는 접촉자 조사가 아예 누락된 것으로 추정됐다.

역학조사관 인력 관리에서도 허점이 확인됐다. 질병청은 수습역학조사관을 포함해 607명이 확보된 것으로 공표했다. 하지만 수습역학조사관을 빼면 실제 인원은 238명에 불과했다. 12개 시도와 50개 시군구는 법정 인원조차 채우지 못했다.

이에 감사원은 질병청·복지부·식약처 각 소관 기관에 지침과 시스템 보완, 감염병관리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한 정보 연계 기능 구현, 백신 안전조치 방안 마련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사진
靑 "용산공원, 서울시와 논의 중"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은 서울 용산공원 부지 주택 공급을 서울시와 긴밀히 논의 중이며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주택 150만 가구 착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하 수석은 13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활용을 반대하는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관련 부처가 (오 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서울시와 굉장히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 수석은 "이견이 있는 부분도 물론 있겠지만 잘 조정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희망했다. 하 수석은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굉장히 넓은 땅인데 이용하는 사람이 너무 없다"며 "이렇게 계속 비워두고 있는 것이 좋은지 사회적으로 한 번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이 위치에 이 정도 땅이 있는 걸 어떻게 쓰는 게 좋은지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며 "주택을 공급하는 것도 굉장히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하준경 경제성장수석비서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1.06 pangbin@newspim.com ◆"2028년 이후 연평균 3000호 이상 분양" 하 수석은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150만호 착공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하 수석은 "신규 택지가 약 10만호 정도고 (8·13 대책으로) 구체적으로 발표한 게 2만7000호 정도"라며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거의 다 해뒀고 연내 추가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물량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비교적 빨리 착공할 수 있는 게 한 12만호 이상이 있다"며 "지난해 9·7 대책 때 135만호 정도 발표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그 다음에 올해 1·29 대책도 있는데 이걸 다 합치면 한 150만호 정도를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입주를 앞당길 수 있는 물량에 대해 하 수석은 "2·3기 신도시가 더 빨리 분양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며 "2기 신도시는 2028년 이후 이번 정부 안에 연평균 3000호 이상, 3기 신도시는 1만호 이상 분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KBS) 별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청년, 비아파트 샀다고 청약 불이익 받지 않게" 하 수석은 정부의 세제 개편안으로 주거 사다리로 이용됐던 전세의 소멸 우려에 대해 "이번에 종합부동산세 기준을 올렸다"며 "시가로 따지면 한 21억원 이하 집들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시장 상황을 보면 강남과 서초는 (전세 가격) 증가율이 떨어지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물량 측면에서는 좀 불안감을 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잘 살펴보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지 찾아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번 청년 지원 대책이 '비아파트'에 집중됐다는 지적에 하 수석은 "비아파트를 샀다고 해서 청약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아파트의 경우 보금자리론과 신생아 특례 대출 등 많은 정책자금 대출이 있다"며 "청년들이 비교적 저렴한 주택을 구입해 살다가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 더 좋은 데로 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cjay@newspim.com 2026-08-14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