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 새활용센터가 오는 24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폐자원 순환 프로젝트 '귀결된 모퉁이' 기획전시를 다시봄 3층 기획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예술을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다시봄 세 번째 기획초대전'으로, 버려진 나무와 폐탄소섬유를 예술적으로 재구성해 순환과 재생의 가치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 제목 '모퉁이'는 공간의 경계이자 새로운 시작점으로, 사라진 것과 새롭게 형성된 것이 교차하는 장소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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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새활용센터 폐자원 순환 프로젝트 '귀결된 모퉁이' 포스터[사진=전주시] 2025.11.21 lbs0964@newspim.com |
'귀결된 모퉁이'는 버려진 자원과 폐산업 소재를 예술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업사이클링 가구와 탄소 작품으로 완성한 새로운 결말을 제시한다.
이는 한정된 자원의 무분별한 소비를 멈추고 예술을 통해 환경과 공존하는 방향을 모색하는 작가들의 깊은 고민을 담았다.
청년 시각예술가 그룹 제로디렉션과 노마드가 협업해 총 15점(업사이클 가구 9점, 탄소섬유 작품 6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들은 버려진 가구를 구조하고 재조립한 업사이클 가구와 신소재 탄소섬유를 활용한 조형 작품으로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확장했다.
이은주 전주시새활용센터 센터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일상의 끝에서 다시 피어나는 예술적 순환의 의미를 시민들과 나누고자 한다"며 "버려진 자원이 가진 숨은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지속 가능한 예술 실천의 가치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소지 전주시 자원순환과장은 "새활용 문화 확산과 저변 확대를 위해 새활용센터 운영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며 "새활용센터는 시민에게 개방된 시설인 만큼 언제든 편하게 방문해 스토어와 전시를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주시새활용센터는 새활용 인식 제고와 문화 확산을 위해 찾아가는·찾아오는 새활용 교육사업, 새활용 스토어 운영(센터 1층), 공간탐방 해설 프로그램(단체 사전 예약) 등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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