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1일 영원무역이 소비 경기의 변동성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글로벌 고객사들과 원화 약세에 따른 환율 효과를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영원무역의 2025년 1~3분기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5% 수준을 기록하며 업계 내 경쟁사 대비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노스페이스·파타고니아·아크테릭스 등 경기와 무관하게 꾸준히 성장하는 주요 고객사 비중 증가와, 생산량(Q) 증가에 기반한 매출 성장에서 이 회사만의 강점이 부각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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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무역 CI. [사진=영원무역 홈페이지 캡처] |
박현진 애널리스트는 "자회사 SCOTT 또한 영업적자 폭이 지속적으로 줄면서 실적 회복세가 뚜렷하다"며 "2024년 3분기 -680억원에서 2025년 3분기에는 -200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회사 SCOTT의 실적 회복과 더불어 원화 약세 기조에 따른 환율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적인 실적 추정치 상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영원무역의 목표주가를 9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익률 개선에 힘입어 목표 PER도 기존 6배에서 7배로 높였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