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현빈 부부, 나란히 남녀 주연상 수상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 수가 없다'가 올해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6관왕에 올랐다. '어쩔 수가 없다'는 1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손예진), 감독상, 남우조연상(이성민) 등 6개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박 감독이 청룡영화상 감독상을 받은 건 2000년 '공동경비구역 JSA', 2003년 '올드보이', 2022년 '헤어질 결심'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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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청룡영화상 6관왕을 차지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 [사진 = CJ ENM] 2025.11.20 oks34@newspim.com |
손예진·현빈 부부는 나란히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부가 함께 주연상을 받은 건 46회를 맞은 청룡영화상 역사상 처음이다. '어쩔 수가 없다'에서 실직한 가장인 만수의 아내 미리 역을 연기한 손예진은 2008년 '아내가 결혼했다'에 이어 두 번째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현빈은 안중근 의사 역을 맡은 '하얼빈'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 밖에 '어쩔 수가 없다'에서 구범모 역을 맡은 이성민은 남우조연상을 가져갔다. 여우조연상은 '히든 페이스'의 박지현이 받았다. 신인남우상은 '악마가 이사왔다'의 안보현이, 신인여우상은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 괴담: 개교기념일'의 김도연에게 각각 돌아갔다. oks3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