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은둔 청년 500명 상담·프로그램 제공
청년 사회 연결 목표로 지원체계 강화 계획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은 지난 18일 수원유스호스텔에서 '2025년 경기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포럼'을 개최해 올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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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와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은 지난 18일 수원유스호스텔에서 '2025년 경기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포럼'을 개최해 올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경기도] |
도는 지난 6월부터 고립·은둔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상담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일상 회복과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당사자와 그 가족을 포함하여 실무자 연수 및 도민 인식 개선 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인식 개선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경기도미래세대재단 기현주 청년본부장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성아 부연구위원이 각각 경기도 사업의 성과와 과제를 발표하고 중앙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시군, 민간기관, 당사자 청년 3명이 토론자로 참여해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오프먼트' 대표인 장재열 작가가 좌장을 맡아 '광역에서 시작하는 고립·은둔 청년 지원, 지역 확산과 지속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당사자인 배사랑 씨는 "이 사업을 통해 고립·은둔 상태임을 처음 인식했다"며 "공공이 추진하는 사업이라 신뢰할 수 있었으며, 그 신뢰를 기반으로 상담에 참여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비슷한 고민을 가진 청년들과 함께하며 용기를 얻었고, 앞으로 이들을 돕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오광석 경기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오늘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고립·은둔 청년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사업 구호 '나와, 볼만한 세상'처럼 청년들이 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는 김재훈 경기도의원을 포함해 고립·은둔 청년, 중앙부처 및 시군 관계자, 민간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포럼 종료 후에는 참여 청년들이 소감을 나누는 성과공유회를 진행해 고립·은둔 당사자의 시각에서 정책 성과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1141wor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