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회장 최초 연임 도전
"코스피 5000 시대 적임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코스피 5000을 넘어 비욘드 코스피 5000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적임자"라며 17일 차기 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금투협 회장이 공식적으로 연임에 도전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른 후보보다 제가 업계와 자본시장 발전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7대 금투협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금투협 회장의 주요 자질 중 하나로 '대관 능력'을 꼽으며, 본인이 적임자라고 자평했다.
그는 "지난 3년간 금투협 회장직을 지내며 금융당국을 비롯한 여야국회의원들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했다"며 "다른 회장이 이를 재구축하려면 약 2년의 시간이 소요돼 비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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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자본시장 현장 방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9.29 choipix16@newspim.com |
그러면서 "그동안 일궈온 회원사들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규제에 맞서 현실적인 문제를 같이 해결해 갈 능력이 있다"며 "이러한 대관 능력과 인프라는 한 번 쓰고 버리기 아까운 금투협 회원사의 자산이 됐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이젠 코리아디스카운트의 오명을 벗고, 코스피 5000시대를 넘어 코리아프리미엄을 열어가야 할 때"라며 "정부, 금융당국, 국회와 합 맞춰 자본시장을 한 단계 레벨업시키겠다"고 했다.
협회장 후보 등록 마감일은 오는 19일로, 현재까지 황성엽 신영증권 사장과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가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