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거래액 회복·신사업 확장"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NH투자증권은 11일 NHN KCP에 대해 "티몬·티메프 사태 이후 위축됐던 온라인 결제 시장이 정상화되며, 4분기 성수기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NHN KCP는 연결 매출 3175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5%, 79.4% 증가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69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 늘며 회복세를 보였고, 카드사와 PG사 간 적격수수료 협상 완료로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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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N KCP 로고. [사진=NHN KCP] |
그는 "북미 T사의 전기차 판매 급증과 여행·호텔·항공 부문 호조로 거래대금이 분기 기준 13조3000억원으로 증가했다"며 "4분기는 블랙프라이데이 특수로 패션·가전 중심의 결제금액 확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지난 9월 선불결제 신사업으로 번개장터의 '번개머니' 운영을 시작했으며, 무역대금 정산사업은 대만에 이어 일본까지 확대됐다"며 "수수료율은 카드 대비 낮지만 사업 진출의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윤 연구원은 "온라인 VAN 및 PG 시장에서 1위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고, 스테이블코인·디지털지갑 등 그룹 내 블록체인 결제 인프라와의 연계도 기대된다"며 "P와 Q 모두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에도 안정적인 외형 확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