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는 4일 석관캠퍼스 예술극장에서 제10대 편장완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편장완 총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이번 취임식이 한예종이 다음 3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출발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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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편장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사진=한예종] 2025.11.04 alice09@newspim.com | 
이어 "예술교육의 본질은 정답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질문할 용기를 기르는 일"이라며 "기술이 발전해도 예술의 중심은 인간이며, 학교는 지식을 쌓는 곳이 아니라 지혜를 일깨우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편 총장은 "한예종은 여섯 개 예술원이 각기 다른 언어로 세상을 노래하는 공동체로, 다양성과 조화가 학교의 가장 큰 힘이자 아름다움"이라며 "다름을 두려워하지 않고 서로의 차이를 배움의 자산으로 삼을 때, 다양성은 조화의 예술로 피어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예술은 세상을 바꾸는 도구가 아니라 세상을 다시 보는 법을 가르친다"며 "한예종이 예술을 통해 인간을 이해하고, 교육을 통해 예술을 확장하며 세상과 연결되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고, "예술의 힘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교육의 힘으로 다음 세대를 키워가는 예술대학으로 발전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역대 총장, 교직원, 학생 등 내외 귀빈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또한 한예종 무용원의 취임 축하 공연으로 막을 열었으며, 영화 '서울의 봄'으로 유명한 김성수 감독의 축사와 제자들의 축하 인사를 통해 편장완 총장의 학문적 여정과 교육 철학이 소개됐다.
편장완 총장은 중앙대 영문학과와 미국 뉴욕대 예술대학원 영화이론학과를 졸업했으며 1995년 한예종 영상원 영화과 교수로 부임해 영상원장과 교학처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영상제작기술학회장, 한국영화학회 국제학술이사, 부산국제영화제 이사로도 활동했다.
편 총장은 지난달 2일 임명됐으며, 임기는 오는 2029년 10월 1일까지이다.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