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량 액추에이터·협동로봇 등 신기술 총집합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로봇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오는 11월 5일부터 8일까지 일산 KINTEX에서 개최되는 '로보월드 2025'에 참가해 AI 휴머노이드와 신형 액추에이터, 차세대 협동로봇 플랫폼 등 핵심 기술을 총망라한 제품군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제조업의 성공적인 RX(로봇혁신)와 AX(자동화혁신)를 실현하는 전 주기 로봇기업으로서 뉴로메카의 기술과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회사 측은 전시장 중앙부에 16부스 규모의 오픈형 부스를 마련해 휴머노이드 ZEN(젠)·NAMY(나미), 휴머노이드에 최적화된 초경량 액추에이터, 초경량 협동로봇 OPTi3(옵티3), 30kg급 고가반하중 로봇 NURI30(누리30) 등을 전시한다고 전했다.
특히 휴머노이드 ZEN과 NAMY는 뉴로메카의 독자 제어기술과 자율지능 플랫폼이 집약된 모델로, 360도 관람이 가능한 전시대 위에서 작업 데모를 선보인다. ZEN은 휴머노이드를 통한 용접작업 동작을 시연하며, NAMY는 관람객을 인식해 간식을 서빙하는 인터랙티브 체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뉴로메카는 산업용 휴머노이드의 현실적 활용 가능성과 인간 친화적 서비스 로봇으로서의 확장성을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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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로메카 로고. [사진=뉴로메카] |
또한 자체 기술로 개발한 하모닉 감속기 내장형 초경량 액추에이터도 전시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이번 신형 액추에이터는 휴머노이드 로봇 관절 구동에 최적화된 구조로, 단순한 경량화를 넘어 정밀 백래시 제어, 고효율 토크 전달, 빠른 응답 특성을 균형 있게 구현한 통합 솔루션이다.
아울러 신규 협동로봇 플랫폼으로는 '세계 최경량 가반하중 3kg급 협동로봇 OPTi3'를 공개한다. 도수형으로 설계되어 작업자가 로봇을 직접 들고 옮길 수 있으며, 설치 위치의 경사각을 자동으로 인식해 작업모션을 최적화하는 기능을 갖춘 협동로봇이다.
이미 뉴로메카는 이번 전시에서 AI 기반 2세대 협동로봇의 충돌회피 데모도 공개한다. 텔레오퍼레이션(원격조작) 기술을 결합해 단순 충돌 감지를 넘어 '충돌을 예측하고 회피하는' 고도화된 작업지능을 시연한다. 회사 측은 "AI 안전지능(AI Safety Intelligence)을 통한 실시간 반응 제어는 향후 산업용 로봇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소형 경량 협동로봇의 표준을 제시함과 동시에,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정밀 작업 혁신을 직접 체감할 수 있게 구성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기존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신규 리드를 확보해 매출 증대와 글로벌 진출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로보월드 2025는 뉴로메카의 'AI와 로봇의 융합'이라는 기술 패러다임을 현실로 보여주는 무대"라며 "산업의 표준을 넘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로봇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뉴로메카는 30kg급 고가반하중의 동급 최대 리치·작업반경의 협동로봇 'NURI30(누리30)', 내재화 부품(감속기, 모터 등), 한국SMC와의 로봇 공동 전시관을 통해 '로봇 생태계 확장의 비전'도 함께 제시할 예정이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