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논콩 주산지 김제시, 콩 산업 경쟁력 강화, 국산콩 생산·유통 일원화 추진
[김제=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김제시가 농촌진흥청의 '콩 자립형 융복합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내년부터 2027년까지 20억원을 투입해 콩 생산부터 유통까지 일원화된 지역 자립형 모델을 구축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콩 생산과 유통 전 과정을 연계한 국산콩 전문단지를 조성해 안정적인 국산콩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자급률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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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논콩 재배 모습[사진=김제시] 2025.10.15 gojongwin@newspim.com |
김제시는 올해 논콩 재배면적이 7200ha로 전국 최대 주산지이며, 우수한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고품질 논콩을 생산해 매년 전국 각지 농업인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고품질 논콩 생산 기반을 활용해 가공과 유통까지 아우르는 지역 특화 모델을 구축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논콩 산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목표는 전문성 강화를 위한 컨소시엄 및 전문 자문단 구성, 가공 적합성 맞춤 품종 시범단지 조성, 지역 특화형 가공제품 개발과 관내 기업 연계 가공식품 국산화, 자체 브랜드 개발 및 유통 다각화,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소비자 인식 제고 등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전국 최대 규모 논콩 주산지인 김제시 콩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중요한 계기"라며 "지역 자립형 모델 구축으로 자체 콩 소비를 활성화하고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