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부터 신용 879점까지 확대
산불·호우 피해 시 880점 초과도 지원
법인 소공인 신청 개시…한도 1000만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다음달 1일부터 '소상공인 비즈플러스카스' 대상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NICE 신용평점(NCB) 기준을 879점까지 완화하고, 그동안 제외됐던 법인 소상공인 신청도 받을 예정이다. 특별재해 피해 소상공인은 880점을 넘어도 지원하기로 했다.
비즈플러스카드는 소상공인이 최대 1000만원의 이용 한도가 부여된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담보로 발급받아 사무용 기기 구입 등 사업 운영비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이용 한도는 최대 1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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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IBK기업은행] |
보증은 '보증드림' 앱에서 12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승인을 받으면 IBK기업은행 앱에서 카드 발급을 신청하면 된다. 법인은 지역신용보증재단과 기업은행 영업점 방문이 필요하다.
이번 개편에 따라 신용 요건이 NCB 595~839점에서 595~879점으로 올라, 구(舊) 3~7등급 소상공인까지 포함된다. 올해 산불·호우 등 특별재해 피해 소상공인은 880점 이상이어도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중기부는 같은 날부터 법인 소상공인 대상 접수도 시작한다. 신용 점수와 업력, 매출 등 요건은 개인 사업자와 동일하다.
신청 절차는 ▲보증 신청 ▲보증 승인 ▲카드 발급 신청 ▲카드 발급·배송 순으로 통상 10일 가량이 소요된다. 만일 카드 대금을 연체하면 익일부터 사용이 중지되고, 3개월 경과 시 사고 처리와 지역신보 대위변제가 이뤄진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 공고문이나 지역신용보증재단·IBK기업은행 영업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영호 중기부 소상공인경영안정지원단장은 "더 많은 소상공인 분들이 비즈플러스카드를 경영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며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소상공인 분들은 사업을 신청해서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