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862.53(+34.42, +0.90%)
선전성분지수 13479.43(+270.43, +2.05%)
촹예반지수 3238.01(+86.48, +2.74%)
커촹반50지수 1470.41(+19.59, +1.35%)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중국 증시는 29일 상승했다. 4분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발생하면서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90% 상승한 3862.53, 선전성분지수는 2.05% 상승한 13479.43, 촹예반지수는 2.74% 상승한 3238.01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공산당은 이날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 주재로 정치국 회의를 개최했다. 정치국 회의는 중국 공산당 서열 24위 이내 인사들로 구성된 중앙정치국이 진행하는 회의로, 보통 1개월에 1차례 진행된다.
정치국 회의는 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를 다음 달 20일부터 23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정치국 회의는 15차 5개년(2026년~2030년) 계획 초안에 대한 당내외 의견 수렴 상황을 청취했고,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의견에 따라 수정된 문서 초안을 4중전회에 제출해 심의하기로 결정했다.
정치국 회의는 이 밖에도 다른 사안들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정치국 회의가 4분기 통화 완화 정책을 논의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4분기에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발생했다.
중신젠터우(中信建投)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시장의 관심이 중국 국내 정책과 산업 구조조정에 집중되어 있으며, 미·중 관계에 대한 관심은 예전에 비해 높지 않은 상황"이라며 "4분기 들어 미·중 관계가 단계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중국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AI 분야의 종목들이 시장에서 집중적으로 거래되고 있지만, 향후 다른 산업으로 관심이 확장되어 가면서 중기적으로 지수는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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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29일 추이 |
이날 특징주로는 전고체 배터리 섹터가 대거 상승했다. 완룬신넝(萬潤新能), 펑산지퇀(豐山集團), 톈츠차이랴오(天賜材料) 등 10여 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칭화대학교의 한 연구팀이 리튬이온 전지용 고분자 전해질 연구 분야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주가가 상승했다. 연구진은 음이온을 기반으로 한 용매화 구조라는 새로운 설계를 만들어냈고, 이를 통해 새로운 폴리에터 전해질을 개발해 냈다. 폴리에터 전해질은 고분자 고체 전해질에 속하며,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평가받는다.
증권주도 강세를 보였다. 화타이(華泰)증권, 궈성금융(國盛金控), 광파(廣發)증권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화서(华西)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3분기 상장된 증권사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 전분기 대비 21% 각각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올해 3분기 누적으로 증권사들의 매출액 합계는 전년 대비 44% 늘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소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08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7.1152위안) 대비 0.0063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9%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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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자료사진[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