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네이버(NAVER)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편입 기대감에 연일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 45분 기준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1만7500원(6.82%) 오른 27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은 42조8992억원으로 불어나 코스피 시가총액 10위권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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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두나무의 업비트 로고. [이미지= 각 사] |
앞서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 합병 가능성이 제기됐으며, 네이버는 스테이블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등과 함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 확정된 바는 없으며, 추후 세부 내용이 결정되면 공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합병 실현 가능성을 두고 의견이 엇갈린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를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자회사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반면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합병 예정이었다면 네이버파이낸셜이 이미 두나무 자회사인 증권플러스 비상장 지분 70%를 686억원에 인수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며 "두나무의 매출, 영업이익, 순자산 등이 네이버보다 3~10배 이상 큰 만큼 실제 합병이 가능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하나증권과 대신증권은 네이버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제시하며 주가 상승 여력을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