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전략실 감사팀장 및 이마트 재무담당·지원본부장 등 역임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부진한 실적이 지속되던 신세계건설에서 허병훈 대표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임했다. 신임 대표로는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가 선임됐다.
26일 신세계그룹은 2026 정기임원인사에서 강승협 신세계건설 대표를 선임했다. 종전까지 대표로 신세계건설을 이끌었던 허병훈 대표는 전날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해 정두영 대표가 임기 전 대표직을 내려놓았던 것과 유사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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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협 신세계건설 대표 [제공=신세계그룹] |
강 대표는 1970년생으로 경복고등학교, 고려대학교 지리교육과를 졸업했다. 1995년 ㈜신세계에 입사한 후 신세계그룹 전략실 감사팀장, 이마트 재무담당, 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24년 신세계푸드 대표를 맡았다. 재무 관련 경험이 많은 인물로 실적이 악화된 신세계건설의 재무건전성을 끌어올리는 임무를 맡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성과주의를 구현한 새로운 리더십을 토대로 본업 경쟁력 극대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blue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