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장보고 상단, 미국·캐나다 등 해외시장 개척 분주
[광주=뉴스핌] 김시아 기자 = 해상 무역 왕 장보고의 개척 정신을 계승한 완도군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장보고 상단'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역 특산품의 글로벌 수출 확대와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28개 수출업체가 참여한 '2025 완도군 장보고 상단'을 구성해 활발한 판촉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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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참가 _우수 수출 기업 공동관 운영. [사진=완도군] 2025.09.26 saasaa79@newspim.com |
지난 3월 베트남·라오스 판촉행사에 이어 4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3회 장보고 한상 세계대회'와 연계한 수출상담회에는 9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총 14건, 약 186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480만 달러는 실제 계약으로 이어졌다.
또한 미국 월마트·킴스클럽 납품 에이전시를 초청해 관내 9개 업체와 수출 상담회를 진행, 암염 조미김이 유망 상품으로 부상하며 북미 유통망 입점을 추진 중이다.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과 코리아씨푸드쇼 참가를 통해 바이어와 370건의 상담을 진행, 총 220만 달러 규모의 추가 협약도 이끌어냈다.
오는 10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에서 현지 교포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판촉전을 열고, LA 홈쇼핑 월드·캐나다 밴쿠버 T&T 슈퍼마켓 등과 연계해 현장 프로모션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네덜란드 로테르담, 불가리아 소피아, 중국 상해 등지에서도 잇달아 판촉행사를 벌여 글로벌 소비자의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장보고 상단의 활발한 시장 개척 활동은 완도 수산물 세계화에 중요한 디딤돌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saasa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