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상 6관왕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박천휴 극작가·윌 애런슨 극작가 참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2일 '2025 대중문화예술 제작스태프 역량강화 프로그램'중 하나인 '글로벌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한국에서 브로드웨이까지 : 해피엔딩의 여정'을 주제로 K콘텐츠 제작 현장의 전문성을 높이고, 한국 창작 뮤지컬의 글로벌 진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대중문화예술 제작스태프와 업계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한국 창작 뮤지컬의 글로벌 진출 과정과 K콘텐츠 확장 가능성에 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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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5 대중문화예술 제작스태프 역량강화 프로그램'중 하나인 '글로벌 세미나'에 참석한 박천휴 작가(왼쪽) [사진=콘진원] 2025.09.24 alice09@newspim.com |
이번 프로그램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글로벌 지식재산(IP) 제작 과정(박천휴 극작가, 윌 애런슨 극작가), 글로벌 시대의 제작과 투자(엔에이치엔링크 한경숙 프로듀서), 토크콘서트 및 현장 질의응답 세션,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강연자들은 한국 창작 뮤지컬이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여정, 글로벌 협업 과정, 제작과 투자 전략, 그리고 실제 제작 현장의 경험을 전하며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세미나 강사진으로 참여한 박천휴 극작가와 윌 애런슨 극작가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제78회 토니상 뮤지컬 부문 작품상·극본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세계에 알렸다.
국내 대표 프로듀서 엔에이치엔링크 한경숙, 뮤지컬 평론가 최승연이 함께하며 현장의 전문성을 높였다.
박천휴 극작가와 윌 애런슨 극작가는 세미나에 참석한 제작스태프들에게 "본 공연 전에 먼저 프리뷰를 통해 입소문이 났고, 공식 오픈 당시 평론가들의 리뷰가 굉장히 좋았다"라며,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공연 바깥에서 좋은 소재를 찾아보길 바란다. 갤러리, 인디 영화 등 다른 감수성을 소비하면서 새로운 참신함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글로벌 제작 환경에서 요구되는 창작·제작 역량을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선배 창작자들의 경험을 토대로 향후 도전 전략을 모색했다.
특히 세미나 이후 열린 네트워킹 프로그램에는 20여 명의 제작스태프가 참여해 강사진과 현장의 과제를 논의하며, 글로벌 협업에서 요구되는 제작·투자 역량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세미나는 세계 무대에서 요구되는 제작스태프들의 전문 역량을 확인하고, 글로벌 협업의 중요성을 공유한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콘진원은 K콘텐츠가 세계 공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제작 인력 양성과 국제 네트워크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