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무회의 주재
"청년 삶 힘들어…전폭 지원"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유엔(UN) 총회 참석을 두고 "우리나라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공개토의를 주재하면서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다질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UN 창설 80주년, 광복 80주년을 맞는 올해 대통령의 유엔 방문은 더욱 뜻깊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대한민국은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발전했고, 이제 그걸 넘어서 놀라운 회복력을 갖춘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가 됐다"며 "(이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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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23 gdlee@newspim.com |
김 총리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며 "미국, 중국 등 주요 정상들의 참석 가능성이 커졌고 대한민국 경주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품격과 역량을 보여주면서 우리나라가 한 단계 도약할 절호의 기회"라며 "정부는 모든 분야에서 완벽을 기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청년들의 삶이 힘들고 취업난이 매우 심각하다"며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기업과 정부가 함께 나서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어 "참으로 다행스럽게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통령의 호소에 많은 기업들이 화답해주고 있다"며 "신규채용을 확대한 기업에 대해선 범정부적으로 전폭적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담아서 어제 국민주권정부 청년정책추진방향을 발표했다"며 "내실을 갖춰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국내 농수산 식품으로 구성된 민생선물 세트를 소개하며 "하나로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을 통해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정부, 공공기관, 경제단체 등에서도 관심을 갖고 우리 농수산식품 소비 촉진에 앞장서 달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민생회복의 바로미터는 내수회복"이라며 "1차 민생지원금 지급 이후 소비심리가 7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어제부터는 2차 민생지원급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 10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 10월 말 예정된 대규모 할인 행사, APEC 정상회의를 통해 내수회복의 모멘텀을 확실히 살려갈 수 있도록 경제부총리를 중심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shee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