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7억 원 예산으로 범람 해결
2030년 완공 목표 안전 개선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유하지구(유하동·내덕동·부곡동·주촌면 양동리 일원)가 최종 선정돼 사업비 377억 원(국비 50%, 도비 25%, 시비 25%)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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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유하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계획도 [사진=김해시] 2025.09.23 |
시는 지난해 4월 경남도 우선순위 자체심사에 이어 행정안전부 2차 서면심사와 3차 발표심사를 거쳐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마을이나 권역 단위 재해 취약지를 일괄 정비하는 사업이다. 설계 일원화 및 공사 병행 추진으로 예산 절감 및 공사 기간 단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25년부터 대폭 사업 규모를 확대한 바 있다.
이번 유하지구 사업은 하천 범람과 내수배제 불량으로 잦은 침수피해, 붕괴 위험 사면이 존재하는 지역에 집중된다. 내년부터 기본 설계 및 실시 설계를 시작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기존 지방하천·소하천·사방댐 단위 시설별 정비사업을 유역 단위 종합정비로 전환해 하천, 내수, 토사재해를 일괄 해소할 계획이다.
유하지구는 집중호우 시 상습 침수와 재산 피해가 컸던 지역으로, 이번 정비로 침수 위험 해소뿐 아니라 낙후된 공장지대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기업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주민들의 숙원이 해소될 수 있게 됐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제안전도시 김해 위상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