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시니어 봉사단 '느티풀'이 창단 두 달 만에 첫 활동
하모니카, 통기타 등으로 세대 간 교류와 공동체 의식 강화
시니어 재능과 지역 문화의 융합 모델로 평가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서초구(구청장 전성수)의 시니어 재능나눔 봉사단 '느티풀'이 창단 두 달여 만에 첫 공식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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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풀 창단식에서 봉사단원들과 함께 시작을 알리는 전성수 구청장. [구청 제공] |
오는 26일 오후 1시 30분, 반포 느티나무쉼터 어울림터에서 진행되는 문화·예술 위원회 활동은 하모니카, 통기타, 성악, 댄스스포츠 공연과 더불어 참여형 노래 배우기 세션으로 꾸려진다. 봉사단원과 쉼터 회원,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함께하며 세대 간 자연스러운 교류와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느티풀' 봉사단은 지난 7월 25일 창단해 교육, 보건·의료, 문화·예술, 행정·사회 등 5개 분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8월 TF팀 구성과 프로젝트 회의를 거쳐, 9월 11일에는 봉사단원 필수교육 '행복의 조건: 자·원·봉·사 이해하기'를 마치며 본격적인 활동 준비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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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시니어재능기부단 '느티풀' 창단식. |
반포 느티나무쉼터는 개관 1년 만에 누적 이용자 2만 2000여 명, 누적 회원 1240여 명을 기록하며, 건강증진, IT 정보화, 문화·예술, 취미여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시니어 복지 거점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느티풀' 출범은 이러한 성과 위에서 시니어 재능과 지역 문화가 만나는 첫걸음이자, 초고령사회 시대 시니어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기여하는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지난 창단식에서 "서초의 시니어는 지역의 동력이자 자산"이라며 "느티풀 활동이 어르신 개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세대 간 신뢰와 공동체 회복에도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문화·예술 위원회 활동을 시작으로 서초구는 다양한 재능을 가진 시니어를 발굴해 상호 교류와 전문성 공유를 확대하고, 더 나아가 외부 봉사·재능기부·사회공헌 활동으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니어가 지역사회와 활발히 연결되는 순환형 복지 모델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win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