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합의23부, 11시 이종호 첫 공판기일
형사합의33부, 2시 전성배 첫 공판준비기일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23일 나란히 첫 재판을 받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오세용)는 이날 오전 11시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전 대표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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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 첫 재판이 오늘 열린다. [사진=뉴스핌 DB] |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주포'인 이정필 씨의 형사재판에서 실형 대신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있도록 힘써주는 대가로 이씨로부터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총 25차례에 걸쳐 8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대표는 김 여사의 계좌관리인이자 최측근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에도 연루돼 있다.
같은 법원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오후 2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 씨의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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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로부터 현안 해결을 위한 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첫 재판이 23일 열린다. [사진=뉴스핌 DB] |
전 씨는 2022년 김건희 여사와 공모해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교단 지원 관련 청탁을 받고 8000여만원 상당의 금품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통일교 현안 청탁·알선 명목으로 '통일그룹의 고문' 자리를 요구하고,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총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 등도 있다.
이 전 대표는 정식 재판이지만, 전 씨는 정식 공판 전 열리는 준비기일이다. 이 전 대표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지만 전 씨는 출석 의무가 없다.
100wi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