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분 활약 평점 7.9 팀내 두 번째로 높아
'케인 해트트릭' 뮌헨, 호펜하임 원정 4-1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민재가 시즌 첫 분데스리가 선발 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지만 부상으로 교체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20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호펜하임을 4-1로 꺾고 개막 4연승을 달렸다. 해리 케인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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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스하임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김민재가 20일(한국시간) 열린 분데스리가 4라운드 호펜하임과의 원정 경기에서 공을 바라보고 있다. 2025.9.20 psoq1337@newspim.com |
이날 김민재는 69분을 소화하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였다. 패스 성공률 94%(59/63)를 기록했고 공격 지역으로 4차례 패스를 연결하며 후방 빌드업에 기여했다. 걷어내기 6회, 블록슛 2회, 차단 2회, 태클 2회, 인터셉트 1회를 기록했다. 전반 종료 직전 몸을 날려 상대 슈팅을 막아내는 장면도 있었다.
하지만 후반 24분 공중볼 경합 이후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며 다요 우파메카노와 교체됐다. 무실점으로 잘 싸우던 뮌헨은 김민재 교체 직후 실점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9점을 부여했다. 최근 현지 언론에서 '4옵션 센터백'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김민재는 이번 경기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으나 부상 정도에 따라 향후 일정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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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스하임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김민재가 20일(한국시간) 열린 분데스리가 4라운드 호펜하임과의 원정 경기 중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2025.9.20 psoq1337@newspim.com |
뮌헨 공격에서는 케인이 원맨쇼를 펼쳤다.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레나르트 카를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3분 사샤 보이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 팔에 맞아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32분 마이클 올리세가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호펜하임은 후반 37분 블라디미르 쿠팔의 슈팅이 굴절되며 한 골을 만회했다. 뮌헨은 후반 추가시간 9분 세르주 그나브리가 리바운드 골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