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첼시를 제압하며 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김민재는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돼 45분간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UCL 리그 페이즈 1라운드에서 첼시에 3-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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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김민재(가운데) 등 뮌헨 선수들이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첼시를 꺾고 홈팬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9.18 psoq1337@newspim.com |
홈팀 뮌헨은 전반 20분 올리세의 크로스가 첼시 수비수 찰로바의 발을 맞고 굴절돼 자책골로 이어지며 리드를 잡았다. 28분에는 케인이 카이세도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2-0으로 달아났다. 첼시는 전반 29분 파머의 왼발 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민재가 타와 교체돼 투입됐다.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와 짝을 이뤄 중앙 수비를 책임지며 첼시의 역습을 차단했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그는 45분간 패스 성공률 92%(35/38), 걷어내기 3회, 가로채기 2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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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케인이 UCL 리그 페이즈 첼시와의 1차전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5.9.18 psoq1337@newspim.com |
뮌헨은 후반 18분 케인이 전방 압박으로 만든 기회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완성,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첼시는 교체 카드를 활용해 반격에 나섰으나 결정적 장면을 살리지 못했고 후반 막판 파머의 추가골은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김민재는 지난 9월 A매치에서 미국, 멕시코를 상대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몸 상태를 점검한 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큰 문제 없이 움직이며 시즌 초반 팀 내 입지 회복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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