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 정책, 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 중심으로 일원화 추진
[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충주시는 내년부터 세계무술연맹에 대한 시 예산 지원을 공식 중단하고, 무예 정책을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를 중심으로 통합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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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청. [사진=충주시] 2025.09.03 baek3413@newspim.com |
이번 결정은 최근 열린 세계무술연맹 연차 총회와 국제 연무 대회를 마지막으로 무술연맹에 대한 재정 지원과 행정적 역할을 종료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그동안 충주시는 세계무술축제를 개최하며 국제 무예 교류 활성화와 도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해왔으나, 참여 국가 및 관람객 감소와 시민들의 낮은 호응 등으로 사업의 실효성 문제가 지속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예산의 중복 투입과 비효율적인 운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 무예 정책을 국가 공인 기관인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한편, 세계무술연맹은 내년 연차 총회를 이란에서 개최하며 비용 부담 방식을 변경해 독립적인 민간 기구로서 자생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세계무술연맹의 그간 공로는 존중하되 앞으로는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를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무예 정책 추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