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PEC 디지털 헬스 포럼 개최
의료 현장·사회경제적 효과 설명회
복지부 "협력안 모색할 좋은 기회"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학계·산업계·개발 협력 주체가 모여 디지털 전환을 통한 글로벌 보건 격차 해소와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16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제15차 'APEC 보건과경제고위급회의' 공식 부대행사로 '2025 APEC 디지털 헬스 포럼'을 개최했다.
학계, 산업계, 개발 협력 주체들은 코로나19 팬데믹 후 국제사회가 직면한 보건 불평등과 디지털 전환 필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21개 APEC 회원 경제 대표단, 전문가, 기업 관계자, 시민 등 약 150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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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16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제15차 'APEC 보건과경제고위급회의' 공식 부대행사로 '2025 APEC 디지털 헬스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보건복지부] 2025.09.16 sdk1991@newspim.com |
비비안 린 홍콩대 교수는 기조연설을 맡아 '디지털 헬스 글로벌 트렌드와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웨어러블 기기, 모바일 헬스 등 디지털 헬스 기술이 중·저소득국 보건시스템과 의료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준범 서울아산병원 교수와 최종민 삼성전자 상무는 각각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 의료시스템의 변화와 전략'과 '헬스 센서 이노베이션' 주제의 강의를 맡았다. 서 교수는 인공지능(AI) 등을 통한 디지털 전환을 통한 디지털 전환이 의료 현장에 가져올 혁신적 변화에 대한 잠재력을 소개했다. 최 상무는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조기 질환 예방 등 사회경제적 효과를 제시했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교수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함께 수행 중인 베트남 원격의료 지원 사업 등 국제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는 의학 교육 현장에서의 디지털 헬스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정윤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보건의료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의 미래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의료서비스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일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은 "디지털 헬스 전략과 협력 모델이 APEC 회원경제들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포용적 협력의 청사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