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정액 대비 6.7% ↑…민생소비쿠폰·청년월세 지원 포함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전날 진주시가 제출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해 본회의로 넘겼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추경 규모는 2조 698억 원으로, 민생 안정과 재해 대응 사업에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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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사진=진주시의회] 2025.09.16 |
주요 편성 사업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882억 원,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23억 4000만 원, 진주사랑상품권 발행 14억 6000만 원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소비쿠폰과 지역상품권 발행 확대가 지역 내 소비 진작과 경기 회복에 직접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소비쿠폰 2차 지급은 오는 22일부터 진주시민을 포함한 국민 대다수에게 시작된다.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관련해 재해·재난목적 예비비 30억 원, 시설복구비 12억 6천만 원도 반영됐다. 이는 지난 7월 집중호우 대응 과정에서 이미 집행된 예비비 보충 성격이 크다.
이번 추경안은 앞서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결특위 종합심사에서 모두 삭감 없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예산안은 16일 열리는 제26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서경 특위 위원장은 "물가와 주거비 부담이 큰 상황에서 이번 추경은 시민들의 생활비를 덜어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시민들에게 체감할 수 있는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꼼꼼히 살폈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