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산업협력과 투자유치 활성화 기반 마련
[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광양경자청)은 중국 지린성 창춘에서 중한(창춘)국제협력시범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가진 강점을 기반으로 투자기업 상호 소개, 산업단지 조성 및 운영 경험 공유를 통해 산업·물류·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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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경자청과 중한국제협력시범구와 업무협약 체결 [사진=광양경자청 2025.09.15 chadol999@newspim.com |
중한(창춘)국제협력시범구는 2020년 중국 국무원이 지정한 국가급 시범구로 총 210㎢ 규모 부지에서 이차전지, 자동차부품, 헬스케어 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있다. 또한 한·중 산업 협력과 동북아 지역 협력 및 교류를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리우나이쥔(Liu Naijun) 서기는 협약식에서 "한국의 제조업 중심지인 광양만권과 협력 관계를 맺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물류와 신소재 분야 산업 협력은 물론 인적 교류가 한층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차진 광양경자청 투자유치본부장은 "광양만권은 한국과 세계 시장을 동시에 겨냥할 수 있는 최적의 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면서 "창춘은 동북3성과 러시아, 유럽으로 연결되는 핵심 거점에 위치한 만큼 이번 협약을 계기로 쌍방 투자 협력이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약식에 앞서 광양경자청 투자유치단은 창춘 현지 반고체 배터리 생산기업 동츠에너지와 수소 장비 제조기업 뤼동에너지를 방문해 광양만권 에너지 산업 투자환경을 소개했다.
광양경자청은 이번 협약이 한·중 투자 협력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광양만권과 창춘 간 산업·투자 교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