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낙동강권역 운문댐이 가뭄 '주의' 단계에 진입하면서 정부가 대체 수원 활용에 나섰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일 오후 2시 기준 경북 청도군에 있는 운문댐이 가뭄 '주의'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운문댐은 지난 2월 10일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했다.
지난 홍수기 이후(2025년 9월 21일~2026년 3월 2일) 운문댐 유역 누적 강우량은 169.6㎜로 예년(244.5㎜)의 69.4% 수준에 그쳤다. 특히 지난 1월 1일부터 이달 2일까지 강우량은 23.2㎜로 예년(65.3㎜)의 35.5%에 불과하다.

용수 공급은 지속되는 반면 유입량은 크게 줄면서 저수량도 하락세다. 운문댐의 하루 평균 용수 공급량은 34만1000톤(t)이지만, 하루 평균 유입량은 2만8000톤에 그치고 있다. 현재 저수량은 5억6500만톤으로 예년 저수량의 82% 수준이다.
'주의' 단계 진입에 따라 대구시 생활·공업용수의 낙동강 대체 공급 물량은 최대 하루 10만7000톤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댐 하류 하천 상황과 영농 시기를 고려해 하천 유지용수는 최대 하루 7만8000톤, 농업용수는 최대 하루 2만톤 범위에서 탄력적으로 감량할 계획이다.
정부는 가뭄 '주의' 단계 진입 이전부터 선제 조치에 나섰다. 대구시와 경산시에 공급하는 생활·공업용수 일부를 낙동강·금호강 하천수로 대체해 하루 2만2000톤을 전환했고, 청도군 하천 유지용수는 하루 3만5000톤 감량했다.
조희송 기후부 물관리정책실장은 "댐 가뭄 상황에 진입한 운문댐의 용수 비축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저수량과 용수 공급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해 댐 용수를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