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선수 3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첫 날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세영, 김아림, 박금강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해밀턴 타운십의 TPC 리버스벤드(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공동 3위 그룹에 올랐다. 단독 선두 차네테 완나씬(태국·9언더파 63타)과는 3타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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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사진=LPGA] |
김세영은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역시 6언더파를 쳤다. 후반 막판 3개 홀 연속 버디로 상위권에 합류했다. LPGA 통산 12승을 기록 중인 베테랑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이후 5년 가까이 우승 소식이 없지만, 최근 4개 대회 중 3차례 톱10에 오르며 감각을 끌어올린 상태다.
김아림은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6언더파를 기록했다.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지만, 후반 들어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흐름을 살렸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단숨에 순위를 끌어올렸다. 시즌 개막전 우승 이후 두 번째 트로피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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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금강. [사진=LPGA] |
신예 박금강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적어냈다. 2023년부터 LPGA 투어에 도전한 박금강은 지난달 FM 챔피언십 공동 7위로 개인 첫 톱10에 올랐다.
완나씬이 단독 선두인 가운데 지지 스톨(미국)이 7언더파로 2위에 올랐다. 제니 배(미국), 치엔 페이윤(대만),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등이 한국 선수들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