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 서구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도마큰시장 화재 관련해 서부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민간 전기 전문가와 함께 전기·소방 분야 집중 안전 점검을 추가 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전통시장 화재의 46%가 전기 문제에서 비롯된다. 도마큰시장 역시 최근 발생한 화재 3건 중 2건이 이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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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큰시장 화재 안전 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전 서구] 2025.09.10 nn0416@newspim.com |
특히 시장 특성상 밀집된 환경에 노후 배선과 전열기기 사용이 겹치면서 화재 위험이 커 철저한 예방 활동이 요구된다.
이번 점검은 냉장 시설을 상시 가동하는 수산·정육 점포 40여 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점검 항목은 ▲누전차단기 작동 여부▲배선 노출 상태▲화재 취약 지점 전기설비 안전성 등이다.
구는 점검 과정에서 시정이 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추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상인회와 협력해 단계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상인 대상으로는 안전교육과 자체 점검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화재 예방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서철모 청장은 "도마큰시장은 지역 상권의 핵심인 만큼 안전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며 "상인들과 힘을 모아 화재 없는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