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원광대학교 치과병원을 '지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전신마취나 약물 진정이 필요 없는 장애인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쉽게 구강검진과 예방, 일반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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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가 지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사진=전북자치도] 2025.09.10 lbs0964@newspim.com |
원광대학교치과병원은 장애인 치과진료 교육을 이수한 치과의사 1명과 치과위생사 2명을 전담 배치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병원 1층에 센터를 설치해 휠체어 접근이 용이하도록 했으며, 구강진료실, 대기실, 교육·상담실 등 필수 공간을 갖췄다.
또한 치과용 유닛체어, 이동형 X-ray 촬영기, 파노라마 촬영기 등 13종의 장비를 구비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진료 환경을 마련했다.
아울러 전북대학교치과병원이 운영하는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 협력해 고난이도 진료가 필요한 경우 연계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황철호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보다 편리하게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장애인의 구강건강 수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