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년 법무부 예산이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4일 법무부에 따르면 2026년도 법무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 총 지출이 4조6973억원으로 책정됐다. 전년 4조4173억원 대비 6.3%(28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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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도 법무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 총 지출이 4조6973억원으로 책정됐다. 사진은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 DB] |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6.2%(2647억원), 교도작업특별회계 10.3%(74억원), 범죄피해자보호기금 8.4%(79억원) 증가했다.
내년에는 화재·지진 등 재난 안전 시설 보강 등에 598억2800만원이 늘어났다. 증가한 예산은 내진보강·화재대응·풍수해 대비 방수공사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재범 고위험군 흉악 범죄자 관리와 스토킹·교제폭력 피해자 보호체계 강화를 위해 54억500만원이 확충됐다.
과학수사 인프라 구축, 국제공조활동 등 피싱 진위 확인 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30억2200만원이 증가했다.
아울러 폭력·살인 등의 흉악범 접촉 등 특수업무환경에 종사 중인 현장인력을 위험상황으로부터 보호하고, 수당신설 등을 통한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11억3100만원이 늘었다.
AI 서비스 활용한 위험인물 입국 사전 차단, 대화형 AI 민원상담 포털서비스 제공 등 이민행정 서비스 혁신 등 분야에는 29억900만원이 순증했다.
법무부는 "국민 안전과 인권 가치 존중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2026년 예산안에 국민의 안전을 위한 법질서 확립·국민과 함께하는 혁신 법무행정·인권의 가치를 존중하는 법무 환경 조성 등 3대 분야에 재원을 중점 반영했다"라고 했다.
100wi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