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실종예방 스마트태그 배부사업' 본격 추진...보호자가 앱 통해 환자 위치 실시간 확인
[화성=뉴스핌] 박노훈 기자 = 화성시동탄보건소는 치매환자의 실종 예방과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한 '치매환자 실종예방 스마트태그 배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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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청사 전경. [사진=화성시] |
동탄보건소는 이번 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고위험군 치매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태그를 무상 배부한다.
스마트태그는 보호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치매 환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치로 실내에서는 블루투스 신호를 활용해 약 70m 이내에서, 실외에서는 스마트태그 근처에 있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이 설치된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실종 위험이 큰 독거 치매 환자를 중점 배부 대상으로 하며 독거 치매 어르신, 치매 부부 가정, 노인 부부 가정 순으로 우선 지원된다.
또 시는 ▲치매 환자의 귀가를 돕는 안심귀가 팔찌 보급▲독거 치매 어르신 대상 응급안전안심서비스▲독거노인 안부확인 서비스▲행복 커뮤니티 사업 등 다양한 연계 지원 서비스를 통해 지역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는 11일에는 동탄보건소 치매쉼터에서 동탄경찰서와 협력해 치매 환자의 지문과 사진을 사전 등록할 수 있는 이벤트를 개최하며, 실종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방법 안내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는 화성시 동탄보건소 건강증진과 치매관리팀으로 하면 된다. 문자 화성시동탄보건소장은 "치매환자의 실종은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에게도 큰 불안을 주는 문제"라며 "스마트태그 보급을 통해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