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Hate Roborock 2' 캠페인, 국제 광고제 성과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중국 가전기업 로보락이 브랜드 캠페인 'I Hate Roborock 2'로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5)에서 AI Stars 부문 크리스탈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광고 축제로 전 세계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해 혁신 전략과 마케팅 경쟁력을 선보인다. 올해의 주제는 새로운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AI-vertising(인공지능 활용 광고), AI 광고 마케팅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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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락 'I Hate Roborock 2' 캠페인이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에서 크리스탈상을 수상했다. [사진=로보락] |
로보락의 이번 수상은 한국 시장에서 선보인 마케팅 시도가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은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로보락의 'I Hate Roborock 2' 캠페인은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Saros Z70'(사로스 Z70)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Saros Z70은 세계 최초로 5축 로봇팔 옴니그립(OmniGrip)을 탑재해 300g 이하의 물건을 인식해 집어 올리고 정리할 수 있는 차세대 로봇청소기로, 로보락의 혁신 기술력을 보여주는 대표 모델이다.
이번 캠페인은 AI 기술을 활용해 기존 영상에 새로운 스토리와 캐릭터를 입히는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원본 영상을 영화적인 설정으로 변주하고, AI 캐릭터 '먼지 가족'을 등장시킨 콘텐츠로 보는 이들의 흥미를 끌어올리는 등 기술과 창의성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로보락 관계자는 "이번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수상은 로보락의 기술력과 AI 기반 마케팅을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로보락의 첨단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는 제품과 창의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