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 파월 연설에 美 증시 급등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지난 주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금리 인하 시사 발언이 증시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53포인트(0.74%) 오른 3192.26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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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코스피의 주가순자산비율(PBR) 질문에 "10 정도"라고 답변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21일 오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11.65포인트(0.37%) 상승하며 3141.74로, 코스닥은 0.37포인트(0.05%) 하락한 777.24로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0원 상승한 139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2025.08.21 yym58@newspim.com |
장 초반 개인이 143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8억원, 46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0%)가 보합권에 머물고 있으나 SK하이닉스(1.59%), LG에너지솔루션(1.36%), 삼성바이오로직스(0.6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5%), KB금융(1.48%), 두산에너빌리티(1.93%), 셀트리온(1.09%) 등이 오름세다. 반면 현대차(-0.80%), 기아(-1.05%)는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61포인트(1.74%) 상승한 796.12를 나타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4억원, 7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7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4.03%), 에코프로비엠(2.57%), 에코프로(2.23%), HLB(2.81%), 레인보우로보틱스(4.75%), 리가켐바이오(5.88%), 에이비엘바이오(8.68%), 삼천당제약(3.54%) 등이 상승세다. 반면 파마리서치(-1.14%)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잭슨홀에서 파월 의장의 연설이 있었고, 미국 증시가 급등을 했다"면서도 "지난 주말 미국 증시 반등이 추세적인 상승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본다. 코스피도 주 초반 3200선 돌파 시도는 가능하지만 전고점 돌파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한국 증시는 지난 금요일 미국 잭슨홀 미팅 결과, 미국 7월PCE, 월러 이사, 뉴욕 연은 총재 등 연준 인사 발언, 엔비디아실적, 한미 정상회담, 금통위 등에 영향 받으며 3200선 안착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