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개 기업 참가, 430개 부스에서 기술 경쟁
유럽·아시아·아프리카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2025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2025)'을 개최한고 25일 밝혔다.
행사는 부산시 등이 공동 주최하고, 벡스코·투데이에너지·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주관한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의 환경에너지관으로 통합 운영돼 국내외 친환경 기술 교류의 중심 무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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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행사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08.25 |
전시회는 157개 기업이 430개 부스를 마련해 열린다. 환경산업관, 그린에너지관, 전력·발전관 등 3개 구역으로 나뉘며, 한국을 비롯해 대만,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남아공, 덴마크 등 6개국 17개 기업이 참가한다.
비즈니스 연계 프로그램도 대거 마련됐다. 코트라가 주관하는 수출 상담회는 유럽·아시아·아프리카 전역에서 바이어들을 초청해 국내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ENTECH 아시아 수출 상담회'는 베트남·인도네시아·중국 등 아시아권 구매자들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내수 상담회도 병행된다.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주관해 지자체와 공공기관 조달 담당자들이 참여, 국내 환경·에너지 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탄소중립에너지대전환포럼, 한국히트펌프 얼라이언스 세미나, 환경표지인증 설명회, 탈플라스틱 정책 세미나 등 전문 세미나가 이어진다. 참가기업 20곳은 별도의 제품설명회를 통해 최신 기술과 신제품을 소개한다.
시민을 위한 체험과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해설사(도슨트) 투어, 녹색제품 체험전, 업사이클링·친환경제품을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는 '그린 플리마켓'도 열린다.
이병석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은 기업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국제 협력의 장을 만드는 자리"라며 "첨단 친환경 기술과 혁신 정책이 공유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이 글로벌 환경·에너지 산업 허브로서 위상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