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7월 개최된 '2025 한태 K콘텐츠 비즈위크' 참가 기업들이 태국 현지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1일부터 2일까지 열린 비즈위크 행사에는 30개 K콘텐츠 기업이 참가해 태국 현지 기업과 비즈매칭, 프로젝트 피칭, 네트워킹 간담회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후 캐릭터 팝업스토어와 드라마 콘텐츠 유통 계약 등 후속 성과가 이어지며 K콘텐츠의 아시아 시장 확산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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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지난 7월 콘진원이 개최한 '2025 한태 K콘텐츠 비즈위크'의 후속 성과로 8월 8일부터 9월 2일까지 태국 방콕 엠스피어에서 K캐릭터 '미스터두낫띵' 팝업스토어. [사진=콘진원] 2025.08.22 alice09@newspim.com |
디자인 콘텐츠 기업 '제이샤'는 비즈위크 네트워킹 교류회에서 태국 방콕의 대형 복합쇼핑몰 '엠스피어' 관계자와 첫 만남을 가졌다. 이후 실무 협의가 이어지며 제이샤는 엠스피어 태국에서 대표 캐릭터 '미스터두낫띵'을 주제로 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게 됐다.
팝업스토어는 오는 9월 2일까지 방콕 '엠스피어'에서 운영되며, '미스터두낫띵'의 포스터, 액자, 피규어, 의류 등 다양한 상품이 전시 및 판매되고 있다.
특히 대형 조형물로 꾸며진 체험형 포토존이 관람객의 주목을 끌며, 상품 구매와 체험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어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방송영상 기업 '콘텐츠새로'는 태국 재계 1위 글로벌 대기업 CP그룹과 숏폼 드라마 콘텐츠의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콘텐츠는 국내 포털 기업 '다음'과 공동으로 투자·제작되었으며, '다음'의 자체 플랫폼 '숏드'를 통해 서비스 중이다.
이번 계약에는 '이번 생에선 사장님 살릴려구요', '귀신도 세탁이 되나요', '하트브레이커 로펌' 등 다수의 작품이 포함되어 있다. 지난 비즈위크에서 진행된 1:1 상담이 계기가 되었으며, 후속 논의를 통해 계약이 성사되었다.
단순한 상담을 넘어 실질적 계약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K콘텐츠의 경쟁력과 현지 수요를 동시에 입증하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김철민 콘진원 태국비즈니스센터 센터장은 "비즈위크 통해 창출된 후속 성과는 K콘텐츠의 경쟁력과 글로벌 확산 가능성을 증명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K콘텐츠 기업의 태국 진출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콘진원은 다가오는 11월에 제2차 '한태 K콘텐츠 비즈위크'를 개최해, K콘텐츠 기업의 태국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