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최헌규의 톡차이나] 흔들리는 중국경제, AI 로봇이 백기사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경제 전반에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견고한 거시 성장 환경과 AI 로봇을 비롯한 첨단 혁신 분야가 부족한 성장 동력을 보충해 목표 성장률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12일 전했다.

중국 경제는 7월 전년동기 대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에 그치는 등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동기비 마이너스 3.6%를 기록, 침체 우려를 가중시켰다.

인민일보는 이런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고유의 강점에 기초해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성장 추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상하이재경대학교 류위안춘 총장을 인용, 대외수요 변동에도 불구하고 수출 회복력과 견조한 소비, 투자 안정성이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을 뒷바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상반기 중국 수출은 7.2% 증가했고 특히 주요 산업가운데 산업용 로봇 수출이 61.5% 증가했다.

같은기간 소매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최종소비가 성장에 기여한 비율은 52%로 높아졌다. 일련의 소비 진작책으로 하반기에는 소비시장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2025.08.12 chk@newspim.com

상반기 중국 국가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제조업 투자는 같은 기간 7.5%나 증가해 전체 투자 증가율을 견인했다.

이런 성과 덕분에 중국은 상반기 국무원이 양회에서 제시한 5%내외의 성장 목표에 부합하는 5.3%의 GDP 성장률을 달성했다.

인민일보는 이런 성장의 원동력 외에도 인간형 로봇의 급속한 발전 등 기술 혁신과 산업 혁신이 성장 동력을 뒷바침하는 강점으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마라톤 복싱 힙합 댄스 서예 쓰기와 사람과의 수다는 물론 자율적인 의사 결정 능력을 갖춘 산업용에 이르기까지 로봇 산업은 일상속에서 빠르게 실용화되면서 중국 경제의 성장을 돕고 있다.

인민일보는 8일~12일 베이징서 열린 2025 세계로봇대회를 언급, 중국 유비테크(UBTECH) AI 로봇은 두뇌 공유, 군집 지능, 분업화, 자율 배터리 교체 및 무정전 전원 공급에 이르기까지 놀라운 발전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5만 2000면의 AI 연구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2024년 현재 중국은 로봇 특허 출원에서 세계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인민일보는 2억 명이 넘는 숙련된 인력과 6000만 명이 넘는 고숙련 인력이 산업 변혁과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2025.08.12 chk@newspim.com

중국은 정규직 R&D 인력 규모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세계 고급 과학기술 인재의 28%를 차지하고 있고, 과학, 기술, 공학, 수학(STEM) 전공 졸업생 수가 매년 500만 명을 넘고 있다.

애플 CEO 팀 쿡은 중국의 이런 과학 기술 인재 풀과 관련해 "중국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며 중국 시장을 낙관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신에너지차 생산 및 판매는 10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2025년 상반기 생산량과 판매량 모두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인민일보는 중국 성라이윈(昌來雲) 국가통계국 부국장을 인용, "내수와 혁신을 위주로 새로운 성장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며 과학기술 진보의 기여도가 60%를 넘었다고 밝혔다.

혁신 주도 성장 발전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속화할 전망이다. 2024년 중국의 총 연구개발(R&D) 투자액은 3조 6천억 위안으로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중국에는 현재 46만 개가 넘는 첨단기술 기업과 60만 개가 넘는 기술 기반 혁신 중소기업이 등록돼 있다. 핵심 디지털 경제 산업의 부가가치가 GDP의 약 10%를 차지하는 중국은 글로벌 제조 중심지에서 글로벌 혁신 중심지로 변신중이다.

산업 전반의 과기 혁신과 디지털 경제의 팽창에 힘입어 중국은 내년 시작되는 15차 5개년 계획(2026년~2030년) 5년 동안 선진국의 문턱으로 또 한발짝 성큼 다가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